세계 입자물리학계, 눈 쏠린 CERN에 가다
인용 : The Science
http://news.dongascience.com/PHP/NewsView.php?kisaid=20120426200002297253&classcode=01
올해 입자물리학계 최대의 관심사는 거대강입자충돌기(LHC)에서 물질이 질량을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신의 입자’ 힉스 보손을 발견할 수 있는가다.
이달 23~24일 전 세계 물리학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를 찾았다. CERN은 스위스의 제네바와 프랑스 국경에 걸쳐 있다. 영화 ‘천사와 악마’에 등장해 잘 알려진 구형의 구조물 맞은편에 있는 정문을 통과해 길을 따라 걷자 본관이 나왔다.
본관 1층에는 식당과 카페를 겸한 커다란 공간이 있는데, 동행한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교수는 “연구자들이 함께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토론하는 곳으로 CERN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 중 하나”라고 말했다.
● 업그레이드된 LHC, 올해 결론 날 전망

주요 건물마다 양성자 빔의 충돌 상황을 알 수 있는 커다란 모니터가 눈에 잘 띄는 곳에 달려 있었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는 장치 점검 기간이었기 대문에 주요 표시등은 빨간색이었다. 중앙통제실에도 소수의 인원만 있었다.
지난해 말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LHC의 두 검출기인 CMS와 ATLAS의 결과를 종합해 힉스가 에너지 구간 122~127GeV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올해 CERN은 LHC의 충돌에너지를 기존의 7TeV(테라전자볼트)에서 8TeV로 높여 4월 초부터 업그레이드한 충돌 실험 데이터를 받기 시작했다. 충돌에너지가 높아지면 양성자가 충돌할 때 힉스가 생기는 ‘이벤트’의 횟수를 높일 수 있다.
이벤트 횟수를 높이기 위한 장기적인 업그레이드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LHC의 업그레이드를 책임지고 있는 루치오 로시 이탈리아 밀란대 물리학과 교수는 “양성자 빔을 압축해 주는 초전도 자석을 강화해 충돌 이벤트의 횟수를 지금보다 5~10배 높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CERN에서는 올해 안에 힉스 존재 여부가 결론이 날 것이라는 분위기다. 122~127GeV에서 힉스가 발견되거나 이 구간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는 뜻이다. CERN이론물리그룹의 이현민 박사는 “만약 122~127GeV에 없으면 현재 예측한 구간이 사실상 모두 배제되는 것으로 이를 설명하기 위해 새로운 이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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